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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빈 전 검찰총장 세상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감동받는 것은 자식들로부터 호위호식을 받아서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들의 애틋한 마음을 전달 받았을 때, 더 감동받는 법이다. 잘난 아들이 주는 100만원의 용돈보다, 못난 아들이 주는 단돈 만원의 용돈에 더 눈물이 나는 것이 부모마음이다. 그러한 효도에 대해서 증자가 이런 말을 했다.曾子曰 孝慈者는 百行之先이니 莫過於孝라. 증자왈 효자자는 백행지선이니 막과어효라.孝至於天則風雨順時하고 孝至於地 則萬物化盛하고효지어천즉풍우순시하고, 효지어지 즉만물화성하고孝至於人 則衆福來臻이니라.효지어인 즉중복내진이니라. 이 말을 풀어보면 이렇다.“효도와 자애는 온갖 행동 중에 제일 우선해야 할 일이지만 그중에서도 효도보다 더한 것
외부칼럼
동부매일
2009.11.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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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사회복지법인 베타니아 원장지난 17일 제헌절 날, 여수시 장애인연합회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2009년 여수시장애인복지의 발전방향과 정책토론회”가 장애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장마철이라 날씨도 좋지 않았지만 대강당은 자리가 부족했고,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부터 각 영역의 장애인들, 장애인복지 관련자, 여수시 공무원, 시민단체와 관심있는 분들이 예정시간 보다 1시간을 초과한 3시간동안의 토론회에 자리를 함께하여 그 열의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뿐만 아니라 발표하신 분들이 모두 언급할 정도로 장애인엽합회가 구성되어 장애인복지의 미래방향과 정책들을 장애인 당사자, 시민단체, 지자체가 함께 모여 토론하는 자리는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는 일이고,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
외부칼럼
동부매일
2009.07.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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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너무 슬퍼하지 마라.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미안해하지 마라.누구도 원망하지 마라.운명이다.화장해라.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오래된 생각이다.노무현 전대통령의 유서를 읽던 날, 이런 저런 사람들과 몇 차에 걸쳐 술을 먹고, ‘세상이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누군가의 외침을 뒤로하고 소호 앞바다에 앉았다. 달빛 속에 바다가 퍼렇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소박한 욕심하나
지난 내부칼럼
동부매일
2009.06.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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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궁금한가 보다. 하긴 워낙 비판적인 글이 많다 보니 배후가 의심스러울 법도 하다. 아닌 것을 보고, 아니라고 얘기하는데도 이제는 그에 합당한 배후가 있어야 될 모양이다. 시민들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고, 비판받는 입장에서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적이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다. 그런데 어쩌나. 동부매일의 배후는 아무 힘도, 아무 빽도 없는 우리 소시민인 것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의 1조 2항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조항을 ‘여수의 모든 주권은 시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주장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시민의 뜻이 과연 지역에서 똑바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대단히 회의적이다.
지난 내부칼럼
동부매일
2009.05.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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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사납다고 합니다. 사나워도 너무 사납다고 합니다. 모두가 우리 신문을 염려해서 하시는 말씀들입니다.우리 신문은 아무 욕심이 없는 신문입니다. 단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가 잘 되기를 바랄 뿐이고, 우리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기를 바랄 뿐입니다.우리가 정당한 이유도 없이 반대한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어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 적이 있습니까. 이에 대해서 누군가 아니라고 얘기하면 그 또한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에 대해 이유 있다는 얘기를 다소 거칠고 투박하게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권력과 싸우는 일은 참으로 힘든 과정입니다.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는 당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주어진 그 길을 우리는 마
지난 내부칼럼
동부매일
2009.05.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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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약 4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여수시 일대에 야간경관사업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해와 올해 모두 약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1·2차 사업을 현재 시행하고 있다. 며칠 전 여수시는 전국 최초로 야간경관의 풍력가로등에 ‘거꾸로 도는 계량기’를 설치한다고 발표하면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다.그러한 발표를 접하면서 참으로 뻔뻔스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우리 신문은 야간경관사업의 시작단계에서부터 이사업의 문제점과 야간경관사업자 선정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이의를 제기해 왔다.그 과정에서 오현섭시장으로부터 검찰에 고발까지 당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담당기자가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어제도 검찰에 다녀왔다. 일단은 오시장의 작전(?)이 성공한 듯하다. 검찰
지난 내부칼럼
동부매일
2009.05.08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