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메르스관리대책본부 24시간 운영
전국 위트서핑대회 등 일부 행사 연기

여수시가 전국적으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가 늘면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4개 반 36명으로 구성한 여수시 메르스관리대책본부(본부장 이승옥 부시장)를 설치,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는 등 예방에 온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메르스의 전국적인 확산 분위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인력을 보강하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가동하고 있으며, 우리지역 내 중동국가 입국자 추적조사, (의심)환자 신고체계 유지 및 모니터링, 밀접 및 일상 접촉자 관리 등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현재 여수지역은 메르스 양성반응 또는 확진환자는 물론 접촉자 의심증상자 등 발생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예방 대책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병원 메르스 환자 발생, 다들 조심!’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어 시민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여수시 메르스관리대책본부 관계자는 “사실 정보는 서로에게 알리고 공유해야 하지만 허위 정보를 양산해 시민의 불안을 야기 시키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며 “공공의 질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수사의뢰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손 씻기 등 메르스 극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수칙을 숙지해 개인위생 생활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는 메르스 확산이 우려되는 다중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자제키로 했다. 오는 9일과 13일, 14일 개최 예정인 주민자치 역량강화 아카데미, 기업사랑 시민 한마음 걷기대회, 전국 위트서핑대회 등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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