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J여고 학생 수십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9일 여수시와 학교 측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70~80명이 지난 5일 수련회를 다녀온 후 이날 오후부터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치료를 받았다.

학생들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북 모 수련시설에서 단체 활동 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수련시설 측에서 식재료와 가검물 등을 채취해 분석하는 등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9일 오후 증세를 보이고 있는 학생들을 방문해 추가 조사를 벌였다.

앞서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 1학년 90여명도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전북의 한 청소년 수련원에 다녀 온 뒤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