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최근 홍콩에서 계절인플루엔자 증가에 따른 독감이 유행함에 따라 홍콩 여행객에게 인플루엔자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홍콩 계절 인플루엔자는 지난 1~2월에 홍콩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여 4월 중순에 종료되었다가, 6월에 다시 증가한 후 7월부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감 유행계절이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로 현재는 비유행시기에 해당한다. 현재 홍콩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A/H3N2)는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국내에서 홍콩 독감이 유행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국립검역소는 홍콩 여행객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하며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단문 문자서비스(SMS) 발송과 입국 항공기내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홍콩 여행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을 경우 입국시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마스크를 쓰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이 확인되면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급여가 인정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홍콩 여행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발생에 각별한 예방활동과 지속적인 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