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자중학교(교장 정태안)가 지난 9일 전남 곡성에서 기술교과 연계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곡성에 있는 대신정보화마을에서 곡성의 특산물인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퐁듀와 찹쌀떡 만들기 등의 요리체험을 진행했다.

대신정보화마을은 마을공동체가 협력하면서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수입원을 확보하고 교육활동, 문화 활동과 연계해 농촌을 활력 장소로 만들어 가고 있는 곳이다.

여수여중 김해솔(3학년) 양은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판매하는 모습을 보면서 협동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딸기를 직접 따 보니 하우스 안이 땀이 주룩주룩 흘러내릴 정도로 덥고 허리가 아팠다”며 “연세도 많으신 어르신들께서 우리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애써 주신 노력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서주영(3학년) 양은 “직접 딸기를 수확해 요리를 해보니 더 맛있고, 기억에 오래 남을 추억이 생겼다”며 마을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곡성 기차마을에서 가장 역까지 기차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기술시간에 배운 증기기관차를 직접 타보고, 함께 간 기술교사로부터 증기기관차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을 들었다.

여수여중은 학교교육과정의 연장선으로 교실 밖에서 다양한 교과연계 체험활동을 실시해 학생들이 교과와 관련된 내용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력을 높이도록 돕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