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재정투자심사 통과

▲ 여수국제교육원이 들어설 여수 돌산청사.

전라남도교육청이 교육국제화 특구사업으로 추진한 여수국제교육원이 돌산청사에 들어서게 됐다. 지난 22일 교육부는 350억 원 규모의 국제교육원 사업을 국가계획으로 최종 확정했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제교육원은 여수시가 돌산청사를 제공하고 교육부(전남교육청)가 150억 원의 국비를 투자해 설립하게 된다.

전남권 교원과 학생, 학부모의 외국어 교육, 다문화가정 이중 언어 교육, 국제교류사업, 지역민 외국어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연간 약 6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도 하반기 개원 예정인 국제교육원은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연수원, 여수교육지원청, 도내 5개 시·군 교육지원청의 국제교육과 외국어체험센터, 원격 화상교육센터로 구성된다.

시는 경기도 성남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설립되는 국제교육원으로 인해 충청 이남 지역의 교육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어 운영에 따른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제교육원이 본격 운영되면 그동안 국비지원이 없어 지지부진하던 교육국제화특구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여수의 국제화도시 기반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그동안 교육국제화특구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교육부에 국가계획 확정을 수차 요청했으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 등 정치권을 상대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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