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여름철 시민들의 소비가 많아지는 식품군을 제조하는 업소 등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펼친다.

시는 전남도 타 시·군과 함께 5개 반 29명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이달 말까지 빙과류·음료수 등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유원지와 피서지 주변 식품접객업소를 점검한다.

점검항목은 △식품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여부 △위생적 식품 관리여부 △피서지 주변 무신고·무표시 제품 사용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종사자 개인위생 상태 등이다.

합동점검반은 조리식품 등에 대한 기준 및 규격 기준에 의거 여름철 다소비 식품 100여건을 수거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닷가 주변 횟집을 대상으로 8월 19일까지 광주지방식약청과 함께 비브리오균 오염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현장검사에 투입되는 특수차량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 장치(Real-Time PCR)를 탑재해 4시간 이내에 신속히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검사결과 비브리오균 유전자가 확인될 경우 수독관 물 교체, 칼·도마 등 조리기구 열탕소독, 판매 수산물 수거·검사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시는 학교주변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판매환경 조성을 위해 23일까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지도·점검한다. 점검대상은 학교매점, 학교주변 문구점, 분식점, 인형뽑기방 등 157곳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위촉된 어린이기호식품 전담관리원 10명과 공무원 4명으로 점검반을 편성·운영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요구 후 30일 이내 재점검을 실시하고, 중대한 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6회에 걸쳐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 680곳을 점검해 5곳의 위반업소에 대해 행정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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