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성패는 준비성, 학교 안에서 3년의 그림을 그려라”
변화된 입시와 성공적인 학교생활
여수시학부모연대(공동대표 김유화·정재천·김철민)는 최근 엔제리너스 여수학동점에서 제19회 학부모 에듀코치 스터디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김철민 에듀키교육입시 대표는 이날 수능 절대평가제, 고교학점제, 외고·자사고 폐지 등 교육정책 변화에 따른 2017년 교육환경의 장·단점을 분석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방일수록 자녀의 성공적인 입시지도를 위해서는 학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정책의 변화에 맞춰 학교의 교육역량 강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교사의 역량 강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학교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서 모집유형별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도입과 운영, 진로관련 교육프로그램 도입 및 지원, 평가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방법과 누적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학입시는 3년 예고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교육정책이 변하더라도 3년이라는 준비 시간이 확보된 만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의 전형요강, 지원 자격을 분석, 대학이 선발코자 하는 인재상에 맞는 준비성이 입시 성패를 좌우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올바른 고교선택 방법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자녀의 학습 성향과 성취수준에 따라 학교에서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와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입시전형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는지 여부가 고교선택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다음 스터디 모임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정재천 휴먼교육연구소장이 ‘수상한 아이로 키우는 책읽기’라는 주제로 강사로 나선다.
<편집자주>
여수시학부모연대(공동대표 김유화·정재천·김철민)는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역량을 극대화하여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이에 따른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지식인력개발을 목적으로 결성된 학부모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