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성패는 준비성, 학교 안에서 3년의 그림을 그려라”

여수시학부모연대(공동대표 김유화·정재천·김철민)는 최근 엔제리너스 여수학동점에서 제19회 학부모 에듀코치 스터디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김철민 에듀키교육입시 대표는 이날 수능 절대평가제, 고교학점제, 외고·자사고 폐지 등 교육정책 변화에 따른 2017년 교육환경의 장·단점을 분석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방일수록 자녀의 성공적인 입시지도를 위해서는 학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정책의 변화에 맞춰 학교의 교육역량 강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교사의 역량 강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김철민 에듀키교육입시 대표

김 대표는 “학교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서 모집유형별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도입과 운영, 진로관련 교육프로그램 도입 및 지원, 평가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방법과 누적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학입시는 3년 예고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교육정책이 변하더라도 3년이라는 준비 시간이 확보된 만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의 전형요강, 지원 자격을 분석, 대학이 선발코자 하는 인재상에 맞는 준비성이 입시 성패를 좌우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올바른 고교선택 방법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자녀의 학습 성향과 성취수준에 따라 학교에서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와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입시전형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는지 여부가 고교선택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다음 스터디 모임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정재천 휴먼교육연구소장이 ‘수상한 아이로 키우는 책읽기’라는 주제로 강사로 나선다.

<편집자주>
여수시학부모연대(공동대표 김유화·정재천·김철민)는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역량을 극대화하여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이에 따른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지식인력개발을 목적으로 결성된 학부모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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