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빈 전 검찰총장/고려대 교수>


우리는 하루에 대략 몇 가지의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까. 대략 오만가지의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매일같이 하게 되는 오만가지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 인생의 성패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 하버드 법대를 다니는 1학년 학생을 상대로 그들의 특성을 조사해서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적한 자료가 발표됐다.
졸업생 중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은 어떻게 해서 성공을 했고, 실패한 사람은 어떻게 해서 실패를 했는지 그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였다.

그 결과가 놀랍다. 그 사람이 흑인이냐 백인이냐, 부모가 부자냐 가난하냐,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는 성공여부에 크게 상관이 없었다.

성공여부와 유일하게 관련이 있었던 것은 그 사람이 가진 ‘낙관성’ 여부였다. 다른 그 어떤 요소보다도 그 사람이 세상을 얼마나 낙관적으로 보는가가 그 사람의 성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사람들은 “성공하기 참 쉽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세상이 낙관적으로 생각할 만큼 어디 그렇게 만만한 것인가.
그러나 세상사람 중에서 성공한 사람이 5%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95%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세상을 낙관적으로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이 그만큼 적다는 말일 것이다.

세상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결코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단지 그들은 사고나 습관에서 남다른 점이 있다는 점과, 그것은 누구나가 약간만 연습하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장점 하나는 가지고 있다는 정도이다.

실제 내 주위에 있는 성공한 사람들을 봐도 그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특별히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닌 경우가 많다.
단지 보통사람들 보다 약간만 다를 뿐이다. 그 약간의 차이가 결국 그 사람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 것이다.

토마스 에디슨이 말했다.
“‘성공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사람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는 습관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리고 실제 성공의 원리가 그렇게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떤 사람이 링컨에게 이렇게 물었다.
“당신은 교육도 제대로 못 받은 농촌 출신이면서 어떻게 변호사가 되고 미국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습니까” 이 질문에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마음먹은 날, 이미 절반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무엇인가 하기로 마음먹는 것, 그것은 습관을 바꾸겠다고 결심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