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인성 동아리 운영 활발

여수구봉초등학교(교장 신용관)가 ‘마음가꿈·사랑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 인성 교육은 물론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체득하는 교육 환경을 제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먼저 아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함께 만드는 스포츠·인성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배구, 축구, 뉴스포츠, 배드민턴 종목을 운영하는 스포츠 동아리는 지난 7월 7일 개최된 ‘교내 스포츠클럽의 날’에 학생들이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펼쳤다.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발리통통’ 배구클럽은 지난 9월 열린 여수시 학생스포츠대축전에서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7560운동으로 체력을 다져온 정기훈 학생은 지난 9월 열린 도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높이뛰기 1위를 차지했다.

▲ 2017 여수시 학생스포츠대축전 초등배구 우승.

스포츠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흥미와 관심에 따라 1인1인성 동아리를 선택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고 있다.

인성동아리는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오카리나, POP, 종이접기부와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과학탐구, 독서토론, 수학나눔부, 안전을 지키고 나눔을 실천하는 또래상담과 보건부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수학나눔부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열린 전남수학대축전 공모에 당선돼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함께 만드는 스포츠·인성 동아리’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중간놀이 시간을 5분 앞당겨 30분으로 늘려 운영 중이다.

▲ 구봉숲체험교실.

분기별 한 번씩 열리는 ‘구봉 숲 체험 교실’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활동이다. 구봉초등학교는 천혜의 교육 자료를 가지고 있다. 바로 학교를 감싸고 있는 구봉산이다.

구봉산 등반은 극기와 체력을 기르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등반함으로써 배려심과 협동심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자연의 소중함과 동식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있다.

양심우산 프로젝트의 경우 갑작스런 우천 시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하교에 불편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안전교육의 일환이다. 학생들은 양심우산 장부를 스스로 작성하고 대여, 반납함으로써 정직과 자율성을 키우고 있다.

이가은(6학년) 학생은 “학교 마크가 새겨진 양심우산을 사용하며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정직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지게 됐다”며 뿌듯해 했다.

신용관 교장은 “구봉초등학교는 ‘마음가꿈·사랑나눔’ 활동을 통해 인성 교육을 실현하고 학교폭력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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