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주관, 전국 MOU 전통시장 108개소 중 우수상 수상
여수 진남시장, 전남 최초 원산지 표시 우수 전통시장
여수 진남시장이 전남지역 전통시장 중 최초로 원산지 표시 우수 전통시장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최근 올해 전국 MOU 체결 전통시장 108개소를 대상으로 한 원산지표시 이행실태 등을 평가한 결과에 따라 ‘2017년 원산지 표시 우수 전통시장’ 12곳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 평가는 1차와 2차로 나눠 현장평가와 서류평가를 병행, 1차 평가에서 원산지 표시가 우수한 상위 17곳을 선정한 후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12곳을 선정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뽑혔으며, 여수 진남시장은 영주 골목시장·서울 까치산시장과 함께 우수상을 차지했다, 장려상은 전주 신중앙시장 등 8개소이다.
농관원 전남지원 여수사무소(소장 김경중)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진남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박중신 전남지원장, 정대봉 여수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상인연합회 소속 상인들, 농수산물 명예감시원인 한국부인회 여수지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과 함께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농관원 전남지원 박중신 원장은 “농관원과 여수시, 한국부인회 여수지회, 특히 진남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원산지 표시에 적극 동참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전통시장의 원산지 표시가 정착되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만큼 이는 매출 증대로 이어져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남시장 상인연합회 서태원 회장은 “요즘 전통시장이 많이 어렵지만 가격표시제와 원산지표시제를 정착시켜 대형마트 등으로 발길을 돌렸던 고객들을 전통시장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신뢰를 계속 쌓아 나가겠다. 여기에 진남시장 상인들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부인회 여수지회 김연옥 사무국장은 “MOU 108개 전통시장 중 진남시장이 우수상에 선정된 것이 자랑스럽다. 이 같은 성과는 농관원과 상인회, 상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면서 “한국부인회는 앞으로 감시활동과 홍보캠페인을 통해 농수산물의 올바른 구매 정보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상인회 중심으로 전통시장 종사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시장상인회와 합동 캠페인 및 원산지 푯말·표시판 지원 등 자율적인 관리 기반을 조성토록 했다.
농관원 전남지원 여수지소 관계자는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부정유통 신고는 전국 어디서나 1588-8112번으로 가능하며, 유효 신고에 대해 5~200만원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도와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