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위원장, “조사 결과에 따른 수사 의뢰, 특위서 의논해 결정”

▲ 여수시의회 상포특위가 돌산 상포지구 현장에서 조사하고 있다. (사진=마재일 기자)

주철현 여수시장이 지난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상포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시의회에 제안한 공개 토론에 대해 여수시의회 돌산상포지구실태파악특별위원회 김성식 위원장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25일 현장조사를 위해 찾은 상포지구에서 “시 집행부를 상대로 공개적으로 질의·답변을 진행하고 있고 현장 조사를 하고 있지 않나. 책상에 앉아서 토론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특위 위원들과 상의해 특위 활동이 끝난 후에 토론을 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상포특위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를 의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자료를 요구하면 제출할 것이며, 수사 의뢰는 특위에서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상포특위는 이날 상포지구 도시계획시설(중로1-21호선 도로)에 대해 CCTV 등으로 조사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도로 굴착을 하면서 실제 설계도면과 준공상태 일치 여부를 점검했다.

인도 아래 설치된 우수 라인이 중간에 끊기는 등 부실 시공이 확인돼 향후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이 도로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승용차가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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