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한화케미칼, 투자협약

▲ 26일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주철현 시장과 김형준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장이 DCPD 수첨석유수지 공장 신설을 포함한 3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여수시와 한화케미칼㈜은 26일 DCPD 수첨석유수지 공장 신설을 포함한 3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여수산단 9블럭 16만5000㎡ 부지에 DCPD 수첨석유수지 공장을 신설한다. 생산능력은 연간 5만t이다.

DCPD 수첨수지는 무색·무미·무취, 구상형태의 열가소성 수지로 열과 자외선에 안전성이 뛰어나다. 이런 특성으로 고열 접착제 등으로 제품화돼 의료용품, 목공용품, 종이기저귀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한화케미칼은 또 기존 공장 증설에도 나선다. VCM 공장과 PVC 공장이 각각 15만 t, 13만 t의 생산능력을 갖추도록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PVC는 창호, 바닥재, 파이프, 차량 내장재 등으로 사용되는 소재로 VCM을 원료로 한다.

김형준 공장장은 “이번 투자협약과 관련해 시민 우선채용과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등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철현 시장은 “한화케미칼의 공장 신·증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투자를 결정해 준만큼 조속한 착공이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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