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일부 부영아파트의 임대료 인상률이 연 5%에서 2~3%대로 인하된다.

여수시는 9일 ㈜부영주택이 소라면 죽림 지역 부영아파트단지를 비롯해 여서동과 문수동, 구 여천지역에서 건축된 부영아파트단지의 임대료 인상률을 낮추는 임대조건 변경신고를 최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건설이 한창인 죽림 지역은 3%, 도심권인 여서·문수·여천 지역은 2%로 인상률을 낮추게 된다. 최근 조성된 웅천지역 부영임대아파트는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부영주택은 매년 법적 상한선인 5%까지 임대료를 인상해 왔고, 타지에 비해 여수 지역 부영아파트의 임대료가 높게 책정돼 시민 불만이 컸다.

여수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전국 25개 지자체가 참여한 부영아파트 임대료 인상 공동대응 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임대료 인하를 추진해왔다.

주철현 시장도 지난해 11월 웅천 부영아파트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12월에는 부영주택 대표이사와 면담하고 임대료 인상률 조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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