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지사 1차 경선 결과…김·장 1·2위
“깨끗한 결선 대결 약속”…18~19일 결선 투표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최종 후보는 김영록·장만채 예비후보 간 결선 투표로 가려지게 됐다.

15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권리당원 및 일반 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한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영록 예비후보가 40.93%로 1위를, 장만채 예비후보가 32.50% 2위, 신정훈 예비후보는 26.58%로 3위에 그쳐 탈락했다. 1위 김영록 예비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해 2위인 장만채 예비후보 간 오는 18~19일 이틀간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가 확정되며 경선 방식은 1차와 같다.

결선 투표는 3위를 기록한 신정훈 예비후보의 지지표가 누구에게로 쏠리느냐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후보 경력에 ‘문재인 정부’ 표기 허용 효과와 유권자의 40%를 차지하는 순천·여수·광양 등 동부권 표심 향방 등이 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차 경선을 통과한 김 예비후보와 장 예비후보는 이날 경선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당원과 도민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깨끗한 결선 대결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적극 지지해주신 도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지금까지 여세를 모아 결선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끝까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도 성명을 내어 “전폭적인 지지로 결선까지 진출하게 됐다. 도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결선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공약과 후보자의 진정성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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