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남해화학·한화케미칼 등 3곳으로 늘어

▲ 여수시-한화케미칼 채용가점제 협약식. (사진=여수시)

여수국가산단 GS칼텍스와 남해화학에 이어 한화케미칼도 올해부터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여수 시민에게 가점을 주기로 했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김형준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장은 16일 여수시청에서 여수 시민 채용가점제 협약식을 열었다.

김형준 공장장은 “시민 채용 가점제가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네 번째, 다섯 번째 동참 기업이 나타나도록 산단에 홍보도 빼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GS칼텍스가 처음으로 ‘여수 시민 가점제’를 도입한 이후 지난 1월 남해화학이 동참했다.

업무협약 이후 지난 1월 생산직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발표한 남해화학은 최근 15명을 채용했다. 남해화학은 채용일 공고 기준 여수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시민에게 서류전형에서 5점 이내의 가산점을 줬다. 전국에서 12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8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 GS 칼텍스도 ‘여수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를 우대한다. GS칼텍스는 인성·직무적성·기초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인데 여수 시민이면 서류전형에서 5점을 받을 수 있다. 이달 초 서류 마감 결과 전국에서 4900여 명이 지원해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수시는 지역 상생과 인재 채용을 위해 여수산단 기업을 상대로 시민 채용가점제를 도입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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