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장 권세도·권오봉 예비후보.

여수시장 예비후보 2명의 맞대결 TV토론이 무산된 것을 놓고 양 후보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권세도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와 권오봉 무소속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여수MBC의 토론 프로그램인 ‘갑론을박’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권오봉 예비후보 측은 지난 13일 입장을 발표해 “지난 5월 1일 여수MBC에서 1:1 양자토론 참석 여부를 타진해와 즉각 수락했지만 상대인 권세도 예비후보 측의 불참으로 토론이 무산됐다”며 권오봉 예비후보 캠프와 여수MBC 간 주고 받은 카톡을 증거로 제시했다.

반면 권세도 예비후보 측은 “시장 후보 등록 기한(5월 25일)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특정 후보 2명만 토론회를 한다면 추가로 다른 후보가 출마할 경우 해당 후보의 홍보 권리와 유권자 알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에 후보 등록 후에 토론회를 하자는 의견을 여수MBC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 예후보 측은 이어 “여수MBC에서 후보 등록 후에는 타 방송사(KBS)의 TV토론회가 있으니 각 후보 개인별 대담으로 하자고 2차 제안해 왔고 일정 조율을 거쳐 권오봉 예비후보가 먼저 녹화하고 권세도 후보는 나중에 녹화하는 대담 일정이 확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권오봉 예비후보 측은 “권세도 예비후보가 향후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여수시장 후보 추가 등록자에 대한 홍보 권리 등을 불참의 이유로 주장한 것에 대해 1:1 토론회에 참석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 유권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라며 “권세도 후보 측의 억지 변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맞서 권세도 예비후보 측은 “권오봉 예비후보 측이 마치 권세도 예비후보가 토론회가 불리하니까 포기했다는 악의적인 허위 내용을 살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오봉 예비후보 측도 “사실을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을 허위사실로 호도하는 권세도 예비후보는 여수시장 후보가 될 자격조차 없다”고 맞섰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