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자회견 “35년간 다양한 행정·경제 경험을 갖춘 자신이 여수시장 적임자”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권오봉 여수시장 후보. (사진 마재일 기자)

권오봉 무소속 여수시장 후보는 7일 오후 2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를 통해 여수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그 발전 길에 시민이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날 ‘여수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여수는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여기에서 주저앉느냐, 아니면 한 단계 더 도약하느냐의 기로에 있다”면서 “35년간 정직하고 올곧게 일을 해 왔고 공직생활 기간 단 한 건의 부정도 없었던 자신이 여수시 경제와 행정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시장은 30만에 가까운 인구에 1조 원의 넘는 예산을 집행하는 막중한 자리로, 여수의 문제를 잘 알아야 하고 여수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5년간의 다양한 행정·경제 경험을 갖춘 자신을 여수시장으로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당도 중요하지만 당 보다는 인물을 보고 시장을 선택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여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 일을 하고 싶고 일 할 기회를 달라”며 “이제 시민의 선택만 남았다. 투표를 통해 여수를 변화시키는 일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했다.

권 후보는 최근 시민사회단체가 권세도 후보의 토론회 불참을 비판하는 내용도 언급하면서 이는 “시민의 알권리를 송두리째 무시하는 먹통·불통시장”이라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이날 민주당 권세도 후보에 대해 광명경찰서장 시절 금품살포 직위해제, 해남경찰서장 시절 복지기금 유용과 영등포경찰서장 시절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은폐 의혹, 국민의당 입당과 허위경력기재 박사논문표절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세도 후보는 7일 권오봉 후보를 ‘허위 사실 유포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