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제작한 릴레이 로고송 페이스북 등서 화제

▲ 여수마칭페스티벌 포스터.

국내 3대 관현악제로 인정 받는 ‘여수마칭페스티벌’의 로고송 릴레이 캠페인 ‘여수마칭챌린지’가 페이스 북 등 SNS(소셜네트워크)를 달구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내달 27일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2018여수마칭페스티벌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박이남 예술감독)가 ‘시민 주도형’ 행사를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여수마칭챌린지는 주최 측이 SNS에 올린 ‘여수마칭페스티벌’의 로고송 악보를 보고, 로고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제작하고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하여 SNS에 업로드 하는 방식이다.

이 캠페인은 과거 유행했던 아이스버킷챌린지와 같이 로고송 영상을 업로드 할 때 주변의 지인 1명을 지목하여 ‘여수마칭페스티벌’이 개최될 때까지 챌린지를 이어나간다.

로고송 가사는 여수예총지부장을 역임한 신병은 시인의 ‘오세요, 오세요, 여수 밤바다로, 물꽃이 피어 있어요’라는 시구를 인용했다. 여기에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와 뒤셀도르프로 베르트 슈만 음대에서 작곡을 공부한 성용원 작곡가가 곡을 붙여 완성됐다.

여수를 상징하는 이 로고송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작곡돼 입소문을 타고 회자되고 있다.

실제 페이스북에는 유치원생부터 중년 남녀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다양한 악기와 춤을 동원해 로고송을 릴레이로 제작하고 있다.

박이남 예술감독은 “로고송 릴레이가 이렇게 까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줄은 미처 몰랐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더 이상 관객에 머물지 않고 직접 행사를 주도하는 실질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