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의원 “제멋대로 짜깁기·제출기한 제대로 안 지켜” 질타

▲ 송하진 시의원

여수시의회가 여수시의 부실한 자료 제출에 단단히 뿔이 났다.

급기야 의원의 자료 요구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부실한 자료를 제출해 시민의 알 권리 해치는 공무원들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해 달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여서·문수·미평)은 17일 제18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자치법 제40조 서류 제출 요구 사항에 따라 여수시 집행부는 의원의 자료요구에 성실히 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여수시가 제멋대로 짜깁기하고 각색한 자료를 의회에 제공하는가 하면 제출기한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이어 “쓴소리 하는 의원에게는 부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자료를 주지 않으려고 온갖 핑계를 대면서 제출을 지연하는 일부 공무원의 행태를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조차 여수시가 무시하는 데 과연 시민을 생각하는 행정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송 의원은 “권오봉 시장에게 당부 드린다”며 “시정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책임과 의무가 있는 시의원에게 시정자료는 반드시 필요한데, 의원의 자료요구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부실한 자료를 제출해 시민의 알 권리 해치는 공무원들에게는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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