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립 연등어린이집은 지난 18일 본원 잔디밭에서 학부모와 어린이가 참여한 가운데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행복나눔장터 행사를 가졌다. (사진=연등어린이집 제공)

여수시립 연등어린이집(원장 김태숙)은 지난 18일 본원 잔디밭에서 학부모와 어린이가 참여한 가운데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행복나눔장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우리함께 Day’ 열린 어린이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동들의 근검절약하는 생활습관과 기부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모든 내용은 학부모들이 SNS를 통해 공유했다.

나눔장터에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문구류, 장난감, 액세서리, 신발 등 400여 점이 모아졌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장터 분식점을 운영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태숙 원장은 “한 5세반 어린이가 공룡장난감을 사서 친구에게 선물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가슴 뿌듯했다”고 말했다.

햇살반 김영옥 어린이의 어머니는 “아나바다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는데, 아이들이 필요한 물건을 서로 교환하고 사서 나눠주는 모습이 감동이었다”며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잘 모아서 다음에도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연등어린이집은 이날 수익금 7만6100원을 여수시 공동나눔 연합 모금회에 전액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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