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 특위는 무산

여수시의회는 25일 제1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추진 특별위원회와 여수산단 실태 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통과시키고 활동 계획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들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1년 동안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여수산단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순사건 특위는 이번 제20대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의회가 나서서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전남도 내 의회 등 지역 정치권과 연대하여 적극 활동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여순사건 특위 위원장에는 전창곤 의원이 선출됐으며, 총 7명의 의원이 내년 11월 24일까지 1년간 활동할 계획이다.

여수산단 실태파악 특위는 여수산단 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주문하고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시민들과 함께 여수산단과 지역사회의 상생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여수산단 실태파악 특위는 김행기 위원장을 비롯한 총 7명의 의원이 여순사건 특위와 함께 향후 1년간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여수시의회는 이날 웅천 택지개발사업 실태 파악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은 부결했다. 시의회는 특위 구성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10표, 반대 9표, 기권 5표로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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