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고등학교 합창부가 지난 26일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8회 도민합창경연대회’에서 합창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고 제공)

여수고등학교(교장 윤철수) 합창부가 지난 26일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8회 도민합창경연대회’에서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합창부 창단 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도민 화합과 지역 음악 활성화를 위해 한국음악협회 전라남도지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했다.

여수고 합창부는 김도현(1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33명의 학생이 참가해 ‘도민의 노래’, ‘경복궁 타령’(김희조 편곡),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뮤지컬 <남태평양> 중) 등 3곡을 불렀다.

앞서 여수고는 학생들의 심미적 감성 역량 함양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합창부를 모집했다.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고, 남학생만 다니는 일반고에서 합창부를 운영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도교사 송수선(지휘) 교사와 이은정(반주) 교사의 헌신과 노력으로 지난 8월 첫발을 내디뎠다.

여수고 윤철수 교장은 “앞으로도 합창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심미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동욱 학생(1학년)은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선생님의 지도로 해낼 수 있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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