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활성화 노력·안전정책 등 평가…공영자전거 플랫폼 구축·자전거 횡단 설치

▲ 여수시가 자전거도로 확충과 공영자전거 플랫폼 구축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노력이 인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사진=여수시)

여수시가 자전거도로 확충과 공영자전거 플랫폼 구축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노력이 인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18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는 자전거 활성화와 자전거 안전정책을 모범적으로 추진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여수시는 이번 평가에서 자전거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노력했다는 평을 받았다.

여수의 자전거도로는 12월 현재 202.08㎞다.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따라 펼쳐진 자전거길과 옛 기찻길에 조성된 자전거길 등 특색 있는 자전거도로도 21.34㎞에 이른다.

▲ 여수시 공영자전거. (사진=마재일 기자)

시는 자전거도로 구축과 함께 공영자전거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여수 공영자전거 ‘여수랑’은 총 345대로 32개 무인 대여소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2011년 첫 운영 이후 이용 건수는 급격히 늘어 올해는 12월까지 10만여 건을 넘어섰다.

특히 시는 올해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도 자전거를 빌릴 수 있도록 하고 무인 대여소에 비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이용 편의도 높이고 있다. 자전거 안전모 이용 의무화에 맞춰 전체 자전거에 안전모도 비치했다.

출퇴근, 등하교 등 도심 속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자전거 횡단도 56곳도 설치했다. 자전거 횡단 도는 횡단보도를 지나는 시민들과 자전거 간 사고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예기치 못한 자전거 사고에 대비해 매년 시민과 공영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전문가, 시의원, 시민 등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를 구성해 자전거 관련 사업들을 심의하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안전시설도 갖춰지면서 자전거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며 “수상을 계기로 자전거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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