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시의회 소회의실서 유족회·시민단체·의회특위, 특별법 방향·지역 역할 논의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전창곤)는 10일 오후 2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9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토론회는 여순사건 유족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오성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시민정책위원장과 강정희 전남도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 위원장, 여수시 김용필 총무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오성 위원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방향에 대해서 발표한다. 강정희 특위위원장은 특별법 제정 추진현황과 전남도 특위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용필 총무과장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수시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 뒤 유족회 의견 청취 및 질의 응답시간으로 이어진다.

전창곤 위원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여수시와 시민사회단체, 유족회 등 우리 지역사회의 역할을 환기시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관심 있는 시민도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특위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16일 14연대 주둔지 등 여순사건 유적지를 순차적으로 답사할 예정이다. 23일부터 3일간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제주4·3 평화기념관 및 제주4·3재단을 방문하는 등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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