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박물관, 비파형 동검 등 여수 출토 6000점 소장

▲ 5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왼쪽)과 김승희 국립광주박물관장이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여수시가 박물관 전시 유물 확보 등을 위해 국립광주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김승희 국립광주박물관장이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국립광주박물관 소장 여수 출토유물 장기대여, 박물관 개관과 전시 자문, 지역박물관 교류 활성화 등이 담겼다.

국립광주박물관은 비파형 동검을 비롯한 여수 출토 유물 약 6000점을 소장하고 있다.

김승희 관장은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여수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여수시립박물관에 전시할 지역 유물을 확보하는 첫발을 뗐다”며 “앞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여수 출토유물을 확보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 1월말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했다. 문체부는 2월 서면심사와 3월 현지실사를 거쳐 4월 최종 심사를 하고 5월중 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