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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유연탄 하역용 크레인서 화재…인명피해 없어소방당국 화재 원인 조사
마재일 기자  |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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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7  15: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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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탄을 하역하는 대형 크레인에서 화재가 나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여수소방서 제공)

17일 오전 2시 39분경 여수시 월내동 여수산단 한 업체의 유연탄을 하역하는 대형 크레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직원들이 퇴근하고 하역 작업이 중단된 심야 시간대에 화재가 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크레인과 유연탄 운반용 컨베이어 설비 등을 태우고 약 3시간 50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20여대와 110여명의 인원을 현장에 투입해 이날 오전 6시27분쯤 진화를 마무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이 여수공장에서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29일 안전점검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공장 부두 석탄반출 작업장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안전순찰을 하던 직원(43)이 2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잃고 심폐소생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지난 2017년 12월 18일에는 사업장 내 석탄 이송 컨베이어벨트에서 자연발화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시설관리 소홀로 판명났다.

지난 2014년 2월 19일에도 높이 60m, 직경 55m 상당의 돔형 석탄 저장소가 붕괴돼 7만 2000t 상당의 유연탄이 쏟아져 내렸다. 또 석탄 이송용 컨베이어벨트 100여m와 저장소 위에 있던 석탄 이송탑, 인근 1, 3호기 저장소 일부도 피해를 입었다.

이 기업은 여수 낙포석탄부두에서 유연탄 하역·보관·운송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420만 톤 규모의 유연탄을 처리한다. 유연탄은 금호석유화학, 여수화력, 호남화력, 한화에너지, 바스프 등의 발전소 연료나 스팀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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