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여수시청서 ‘민선7기 성과·하반기 계획’ 소개

권오봉 여수시장은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7기 주요 성과와 하반기 시정 운영 방향 등의 설명을 통해 “지난 1년은 여수의 미래를 고민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면서 시민 중심과 균형 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고 그만큼 성과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권 시장은 “민선 7기 여수시는 조직개편, 공약사업 집중관리, 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미래발전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시정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7개 기업과 6조2401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고, 박람회법 개정에 힘을 보태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탄력이 붙었다”고 했다.

그는 또 “여수 화양고 혁신학교 선정, 전남대 여수캠퍼스 지역 맞춤형 학과 개설, 여수시립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평가 통과 등 인재양성과 문화 기반도 확충했으며 4년 연속 관광객 1300만 유치와 함께 낭만포차 이전 추진, 시민불편 해소사업 시행 등 시민중심의 관광정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 기자회견하고 있는 권오봉 여수시장. (사진=여수시청 제공)

권 시장은 올해 하반기 시정 운영 방향을 5개 지표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풍요롭고 균형 있는 상생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수산단 신증설에 따른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산학융합지구 조성, 혁신지원센터 구축, 수소경제 기반 조성 등 신성장 미래산업을 여수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수박람회장에 건축되는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국제컨벤션센터 유치, 세계한상대회와 국제 섬 여수 포럼 성공 개최, 2022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통해 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품격과 낭만이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서 10월부터 낭만포차를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으로 이전하고 돌산 백초~거북선대교 진출입로 개설, 만덕교차로 개선, 웅천~소호 도로개설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

경도 해양관광단지와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조성 등 고품격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섬 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등을 통해 2026 세계 섬 박람회도 착실히 준비한다.

여기에 2022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시립박물관 건립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에도 행정력을 동원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건강·교육·복지도시’를 목표를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제도와 시민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을 마련했다.

권 시장은 이와 함께 도서 보건지소 물리치료실 확대 운영, 노인일자리와 함께 어르신 보금자리 사업 확대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증대, 여수형 어린이집과 돌봄서비스도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이순신도서관·어르신 문화 체육센터 개관 및 운영 등을 조기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민의 삶이 우선시되는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문수 주택단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자산공원 주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전라좌수영 동헌 지구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과 국동항 지구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권 시장은 2026년 섬 박람회 성공 개최와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내년 하반기 섬 박람회의 국제 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는 등 2000여 공직자와 섬 박람회 개최에 전력하고 시립박물관 역시 올해 하반기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를 위해서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사랑방 좌담회를 비롯해 시민청원 제도, 카카오톡 여수 신문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직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 시민감사관 운영, 청렴 교육 강화, 비위행위자 처벌 강화 등 내·외부 통제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권 시장은 마무리 말을 통해 “여수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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