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단이 시설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남해화학 제공)

남해화학 노·사와 (사)여수스포츠클럽이 공동으로 지역의 장애인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했다.

남해화학 이재근 공장장과 최용선 노조위원장 등 사회봉사단 20여 명은 9일 여수시 소라면 ‘더불어사는집’을 방문해 방충망 교체와 노후 전기시설 보수 공사 등을 진행했다.

이날 남해화학 한배호 경영기획본부장과 총무팀장인 유성호 부장·대외협력담당인 박세근 차장도 함께 현장에서 지원했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방충망 노후화로 모기 등 각종 벌레에 시달리는 장애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면서 이뤄졌다.

‘더불어사는집’은 지난 2000년 3월 10일 개원해 장기요양노인 28명과 지적장애인 28명 등이 거주하는 생활 시설이다.

▲ 장애인 생활 시설 보수 개선 봉사 단체 촬영. (사진=남해화학 제공)

최용선 노조위원장은 “남해화학 사회봉사단은 2010년에 창립해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며 “지역사회에서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우리 지역과 기업이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철곤 (사)여수스포츠클럽 회장은 “지역사회의 공익단체와 기업이 연대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작업이 확산돼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공장장과 노조위원장이 협력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일은 노사문화에 귀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사는집 문영희 대표는 “매년 예산이 부족해 방충망 시설 공사를 못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장애인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근 공장장이 이끄는 남해화학 사회봉사단은 지난해 11월 한영대학 사회복지과 2019년 졸업생들과 함께 여수 광림동 연탄 난방 22가구에 연탄 2200장과 220만 원 상당의 겨울이불과 쌀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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