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바다 & 아리랑’ 주제로 태국·인도네시아 등 800여 명 출연

제22회 여수마칭(관악)페스티벌(Yeosu Marching Festival)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지역 곳곳에서 ‘여수, 바다 & 아리랑’을 주제로 열린다.

여수시가 주최하는 여수마칭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4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될 만큼 지역 명품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여수마칭페스티벌은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여수 이순신광장을 비롯한 여수시 곳곳에서 흥겨운 관악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특히 9월 20일 오후 7시 이순신광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는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한국 등 세계 각국 15개 팀, 800여 명이 출연해 화려한 관악 선율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마칭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위원장에는 박이남, 총감독에 진영기, 사무국장에 이현영씨를 선임했다.

박이남 위원장은 여수공고에서 음악 교사로 재직하면서 지역 음악 발전을 견인해 왔으며 전라남도 여수영재교육원 예술영재 예술 감독, 앙상블 여수 음악감독, 사단법인 한국음악교육문화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관객 참여형 축제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던 여수마칭페스티벌은 올해도 모두가 함께 참여해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포스터 제작 단계에서부터 공모전을 여는 등 참여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 여수마칭페스티벌은 화려한 마칭 거리 퍼레이드, 찾아가는 마칭, 개막식 퍼포먼스를 비롯해 관악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관악제와 가족 단위로 즐기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프리마켓, 아트 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 행사들로 구성돼 있다.

여기다 미스트롯 출신 정미애의 특별 공연은 여수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트롯의 묘미를 선사하며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에서의 정취와 축제의 흥겨움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으로 시작된 한·일 갈등의 영향으로 예정돼 있던 일본팀 공연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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