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학교연계형 공공스포츠클럽 사업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지난해 해체된 여수시의 중·고등학교 유도부 선수와 지도자가 여수 공공스포츠클럽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는 4일 “체육회, 여수시와 함께 9월 중으로 여수 공공스포츠클럽 유도팀의 창단을 지원해 선수와 지도자에게 새로운 활동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스포츠클럽은 국민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가운데 전문선수가 배출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수시는 1995년부터 초-중-고-실업팀이 하나로 연결되는 유도선수 육성 시스템을 운영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난해 3개 중·고등학교의 유도부가 운영을 중단했다. 유망주 20여 명은 운동을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문체부와 체육회는 여수 공공스포츠클럽 유도팀에 인건비, 운영비, 시설 보수·유지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공공체육시설(진남체육공원 유도장)을 3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수 공공스포츠클럽 유도팀에는 전문선수뿐 아니라 일반 학생 대상의 취미반도 함께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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