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가 전남 동부지역에 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19일 본회의에서 임종기(민주당·순천2)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 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국무총리 비서실, 보건복지부에 보내기로 했다.

이번 건의안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 이내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급성기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남 동부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문에 따르면 전국 14개 권역에 보건복지부 산하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광주·전남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09년 전남대병원, 2017년 목포중앙병원이 지정돼 심혈관센터·뇌혈관센터·심뇌재활센터 등 3개 임상센터와 1개의 예방관리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임 의원은 그러나 전남 동부권역은 거리가 최소 124km 이상 떨어져 있어 구급차를 이용해도 1시간이 훨씬 더 소요돼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긴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심뇌혈관질환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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