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여수사무소(소장 이현주·이하 여수농관원)는 2019년 공공비축미곡 검사 시 대형 포대벼 검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공공비축미곡 검사는 소형포대(40kg)와 대형포대(800kg) 두 종류로 구분해서 이뤄지고 있으나, 소형포대의 경우 창고 입고 인부 부족으로 검사 일정이 지연되는 등 출하 농가가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농업인이 대형포대 출하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포대 검사는 농업 인구 노령화와 부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농가의 편익 증진 및 검사 효율성 제고뿐 아니라 국정 감사 신뢰도 향상 및 포장재 구입비와 작업비용, 창고 입·출고 비용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소형포대보다 이점이 있다.

또한, 정부는 정부공급 쌀의 품질향상과 관련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 품종별 매입 및 매입대상 외 품종 출하 차단을 위해 지난해부터 품종검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품종검정제는 공공비축미곡 검사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정결과 매입대상 품종이 아닌 품종을 출하한 농가에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 불이익을 주는 제도로, 농가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이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모르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여수농관원 관계자는 “농업인 편익도모와 비용 절감을 위한 대형포대벼 매입 확대와 품종검정제도의 인식 부족으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 발생을 예방하고 품종검정제 정착을 위해 지자체와 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업강화, 농가 기술지도, 홍보 등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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