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 도야마현서 열린 제15차 연차총회서 결정

▲ 17일 권오봉 여수시장(우측 네 번째)과 세계 만 클럽 미셀 부졸(Michel Bujold) 회장(좌측 네 번째)이 일본 도야마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 제15차 연차총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Club of the Most Beautiful bays in the World) 제19차 연차총회가 여수에서 열린다. 여수시는 2014년 제10차 연차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여수시는 18일 일본 도야마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 제15차 연차총회에서 여수시가 2023년 총회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그동안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고,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붐 조성을 위해 세계 만 클럽 연차총회 유치를 추진해왔다. 지난 7월에는 유치 희망 서한문을 세계 만 클럽 미셀 부졸(Michel Bujold) 회장에게 발송했고, 이사회 임원에게도 개별적으로 협력을 당부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연차총회 하루 전날 이사회 임원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세계 만 클럽 이사회 임원들은 여수의 보석 같은 365개 섬과 아름다운 해상 국립공원, 천혜의 자연경관과 미국 FDA에서 인정한 청정해역 등을 높게 평가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2023년 세계 만 클럽 총회 유치를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총회가 여수 발전의 발판이 되고 전 세계에 아름다운 여수를 더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은 만의 보호와 보전,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지난 1997년 3월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다. 여자만, 가막만, 장수만 등 5개 만을 품고 있는 여수는 지난 2009년 11월 회원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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