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매일
뉴스단체ㆍ인물
창립 30주년 우주종합건설 ‘세계로 미래로 우주로’[지역 중소기업 탐방 인터뷰] 우주종합건설(주) 김영태 대표이사
여수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  |  killout1339@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2.12  18:33: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여수상공회의소·여수지역신문협회는 공동기획으로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과 경영인 탐방에 나선다. 우주센터와 함께 미래로 도약하는 고흥 나로도 출신의 우주종합건설(주) 김영태 대표. 탯줄을 묻은 자신의 고향에 우주를 향한 꿈의 무대가 마련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김 대표의 우주 사랑은 아들 이름마저 우주로 짓게 했다. ‘세계로 미래로 우주로’ 슬로건을 내건 창립 30주년 우주종합건설(주) 김영태 대표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편집자 주-

토목건축 플랜트 30년 우주종합건설(주), 글로벌 기업 ‘우뚝’
지식 집약적인 사업구조 전환 ‘E&C 기술중심’으로 광역화
“인턴과정 산학공동협약 추진·지역 인재 양성 및 채용해야”

   
▲ 우주종합건설(주) 김영태 대표.

 

◇ 우주종합건설 창립 30주년 소감과 어떤 회사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임직원의 열정, 애사심이다. 일만 있으면 밤이고 낮이고 주어진 일을 한다. 그동안 열정적으로 일해 온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래서 연말 12월 31일 엠블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합니다. 이어 2020년 1월 1일 새해 일출을 맞이하고 새해 소망과 희망찬 다짐을 가질 계획입니다.

1989년 10월 11일 여천 신기동에 ‘우주샷시’를 창업했습니다. 1996년 12월 (주)우주건업을 설립해 전문건설업 철물공사업(현재-금속구조물, 창호공사업)을 시작으로 총 6가지 전문건설업(금속구조물, 창호공사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 토공 사업, 상·하수도설비공사업, 시설물유지관리업,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으로 건설업을 영위해 오고 있습니다. 2001년 7월 우주종합건설(주)을 설립해 토목공사업, 건축공사업을 등록한 후 2004년 토목·건축공사업으로 변경 등록해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습니다.

◇ 기억에 남는 가장 큰 고비와 극복과정이 궁금합니다.

1996년 건설면허 취득 후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발주한 축산물폐기장 건설이 문제가 됐죠. 다른 지역 업체가 선정되다 보니 해당 군 단위 업체들 시기 질투 민원으로 현장 일이 멈춰버렸습니다. 이틀이면 끝날 일이 장비가 멈추며 1개월 동안 지연됐죠. 설상가상 아내의 결혼반지마저 처분할 정도로 자금이 바닥났습니다. 그 힘든 과정에서도 아내의 따뜻한 격려와 가족이라는 힘에 의지해 난관을 극복하게 됐죠. 가끔 경남 함양 축산물폐기장을 들러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됩니다.
 

   
▲ S칼텍스 여수공장 중흥 자재창고 공사.

◇ 우주종합건설을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김영태 대표의 경영철학과 인생관을 듣고 싶습니다.

성실, 정직, 신뢰입니다. 공사에서 정직하게 일하고 일하는 근로자에게 차별 없이 귀하게 모셔라. 특히, 먼저 한 약속은 작은 것이라도 지켜야 한다는 신념입니다.

사실, 발주처 등록하려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매출 실적도 없고 연고도 없어 참 힘들었던 시절이었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신념으로 두드리고 두드렸더니 열리더군요. 정직, 신뢰를 강조해 1군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2012년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우즈베키스탄을 두드릴 당시 모 인사가 저를 향해 무모하다면서 “무슨 빽으로 해외시장까지 도전하느냐. 당신이 해외시장 경험이 있나, 영어를 할 줄 아느냐며 핀잔을 주더라. 회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라고 말리더군요.

도전하는 이유가 빈손으로 시작했고 혹시 잘못되더라도 기술을 지닌 엔지니어 출신이니까 가족은 굶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 때문이었습니다. 우즈베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귀국 후 3400만 불 계약서에 사인했고 우주의 효자 사업장이 됐습니다.
 

   
 

◇ 우주종합건설의 도약의 계기는 무엇인가.

세상만사 새옹지마인 것 같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아내의 결혼반지마저 처분했던 경남 함양 축산물폐기장이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1999년에 여수국가산단 GS칼텍스 협력업체 아웃소싱 선발 계기가 있었습니다. 큰 공사 경험이 없던 우주로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지만 축산물폐처리장 공사 매출 실적이 도움이 됐죠.

1998년도에 ISO 9001을 취득했는데 1999년도에 GS칼텍스가 협력업체를 실사하면서 ISO 9001 취득업체에 가산점 50점을 부여했습니다. 당시 협력업체 21개 토목업체 중 ISO 9001을 지닌 업체는 두 곳뿐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주건업과 진흥 2개 업체가 선정돼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성장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 토목건축 플랜트 30년 역사입니다. 부문별 주요 성장 과정과 매출 및 도급순위 변화상을 말씀해 주시죠.

2004년 71억1200만 원이었던 시공능력평가액을 2015년 679억8700만 원으로 전국순위 296위, 2018년 1091억3300만 원으로 전국순위 225위, 2019년 1218억4100만 원으로 전국순위 207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토목건축공사업 이외에도 조경공사업, 전기공사업, 소방 공사업을 등록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올해만 같아라’란 심정입니다. 2018년 1000억 원에 조금 못 미치는 990억 원대 매출이었는데 여수국가산단 증설로 올해 1200억 원 매출 달성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2020년은 더 기대됩니다. 아울러 우주종합건설은 부채가 거의 없으며 신용등급 A-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해외 플랜트 칸 딤 공사현장.

◇ 해외 플랜트 진출로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다지고 있는데 해외 진출 현황을 소개해 주시죠.

당사는 2012년 10월 말레이시아 법인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입니다. 2013년 우즈베키스탄 UGCC 프로젝트 2개 패키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하였으며 2015년 이라크의 정유공장의 2개 현장도 98% 공정률을 보이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현재도 화력발전소 2개 패키지를 수행 중이며 당사의 법인장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한국업체 전체를 대표하는 지사 협의회장직을 유지하며 각종 국가 간 행사에 참여하여 여수 홍보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방글라데시, 필리핀, 현지 근로자들이 600명 정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국적이 다르다고, 계약직 직원이라고 차별하지 않고 모든 근로자를 한국인들과 똑같이 배려하는 情(정) 문화가 당사 해외 진출 성공 요인이었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당사는 지금도 미국령 괌 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기업의 이미지를 탈피해 플랜트, 토목건축의 해외 선두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향후 30년을 위한 우주종합건설의 미래비전과 사업영역확대 목표는 무엇입니까.

그동안 우주가 노동집약적인 플랜트, 토목건축 시공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냈다면 이제는 30여 년의 경력과 경험의 토대 위에 지식 집약적인 사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주건업을 ‘우주E&C’로 사업을 바꾸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일괄수행방식인 최적 설계(Value Engineering)를 포함한 E&C 기술중심의 사업 방향으로 좀 더 광역화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건설업 분야에서도 이제는 제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주종합건설(주)과 우주E&C는 먼저, 30년 동안의 지식과 경험으로 축적된 기반기술(Low Data)을 D.B(Data Base)로 구축하고 향후 프로젝트에 실질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전산화 체계를 갖추고자 합니다. 또 설계 및 시공의 기법을 통해 시스템을 일관화하고 최적화함으로써 기술중심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최적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해산IC 인근 우주종합건설(주) 사옥 전경.

◇ 우리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방안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좋은 생각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앞서 얘기한 것처럼, 기술집약적인 지식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여러 인재가 필요합니다. 우주는 이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인턴과정의 산학공동협약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최대한 인력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덧붙여 우리 지역은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수는 산단 중심의 경제가 축을 이루고 있는데 고속화 도로망이 확충되면서 인구의 분산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산업이 함께 공존하는 여수지역의 특징을 살려 공생하는 도시재생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휴양과 휴식의 관광 콘텐츠에 친환경 인프라를 접목하는 환경문화관광 도시 정책을 적용해야 합니다. 아울러 1인 가구 및 노인가구의 증가로 인한 주거문화의 변화 및 주택 소비 형태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면 우주도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 사회공헌 및 대외활동과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난 2007년 사랑의 봉사대 발대식을 시작으로 여수시 노인복지관 물품 기증, 우즈베크 의료봉사, 만덕동 노인복지시설 건립비 후원 등 모두가 행복한 세상,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을 위해 사회 환원 및 지역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라면 회사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자금 확보 차원에서 처분했던 아내의 결혼반지를 아직 못 해줬습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낸 아내를 위해 잊고 있었던 결혼반지로 위로하고 격려해 주고 싶습니다.

< 저작권자 © 동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로 514, 4층(소호동)   |  대표전화 : 061)654-877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전남아00326  |  등록일자 2019. 1. 9.  |  발행·편집인 : 마재일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마재일
Copyright © 2011 동부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www.dbl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