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까지 실시설계 용역·11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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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전남권역 재활병원 조감도. (여수시 제공)

전남권역 재활병원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부지에 전체면적 1만3650㎡, 지하 1층, 지상 5층, 150병동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458억 원이며, 전남대학교는 30억 원 상당의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

올 1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같은 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재활병원은 척수손상과 뇌 손상, 근골격계, 소아 재활을 전문으로 전남대병원에서 위탁 운영한다. 시는 내과, 치과 등 진료 과목을 점차 늘려 시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시는 2017년 보건복지부 전남권역 재활병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최신 의료장비와 설비를 갖추기 위해 사업비를 270억 원에서 458억 원으로 늘렸다. 올해 실시설계비 30억 원을 확보했고,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재활병원의 건립과 운영은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닌 복지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재활병원이 문을 열면 낙후됐던 지역 의료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선 6기인 2017년 공모사업으로 결정된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사업은 전남대 여수국동캠퍼스에 270억(국비 50%+지방비 50) 원을 들여 150병상 규모로 건립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가 추진 과정서 458억 원으로 늘어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중앙투자심사위는 488억 원보다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며 재검토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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