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5개의 해상교량 조감도. (여수시 제공)

여수시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을 연결하는 5개의 해상교량이 설 명절 임시 통행이 가능해진다.

여수시는 화양면 장수부터 고흥을 잇는 해상교량 5개소를 설 명절 특별교통 대책 기간인 23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6일간 임시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교량 5개는 모두 연결된 상태며 임시 개통을 대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화양~적금 간 도로 건설공사는 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 등 여수시의 4개 섬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착공해 총연장 17㎞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됐다. 3908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교량이 개통되면 여수와 고흥 간 거리가 당초 84㎞에서 30㎞로 54㎞가 단축되고, 시간은 81분에서 30분으로 51분이 줄어들어 차량으로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또 차를 타고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연안, 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구축돼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 기대된다.

한편,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이 국비 200억 원 반영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본격 가시화되면서, 여수시 돌산읍부터 고흥군 영남면까지 11개의 다리가 모두 연결되면 남해안 해상 연계 교통망 확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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