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가족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 묘소 헌화…민심 청취 대장정 시작

▲ 제21대 총선 권세도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가족과 함께 봉하 마을을 찾아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총선 결의를 다졌다. (사진=권세도 예비후보 측 제공)

제21대 총선 권세도(61)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가족과 함께 봉하 마을을 찾아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총선 결의를 다졌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우리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듭시다’라는 총선 슬로건을 확정하고 ‘우리 함께 꿈을 만듭시다’라는 노 대통령의 정치 철학이 새겨진 티셔츠를 아내와 함께 입어 보고 총선 결의를 새롭게 했다. 이날 아내 정철진(약사·56) 여사와 장남 권영훈(30), 장녀 권수진(28), 차남 권덕상(22) 등 가족들도 함께 고인의 ‘사람 사는 세상’에 담긴 정치 철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2007년 광주지방경찰청 재직 당시 경찰의 날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을 때 노무현 대통령을 처음 만났던 일화를 가족들에게 소개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표창을 받을 때 제 이름이 특이했는지 명찰과 함께 저를 잠시 바라보셨던 그 눈길이 생생하다”며 “그때 저에게 주셨던 그 눈길이 저를 정치에 입문하는 계기가 될 줄을 몰랐다”고 회상했다.

권 예비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주신 정치 철학의 핵심이 특권 없는 세상, 즉 국민 누구라도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는가”라며 “저는 이것이 민주당의 정신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실험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봉하 마을에서 정한 새로운 총선 슬로건과 함께 설 명절이 지난 후 곧바로 여수을 지역 민심 청취 대장정에 나설 계획이다.

권 예비후보는 여수중학교, 여수고와 조선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해남경찰서장, 서울 영등포 경찰서장, 광명 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경찰청 지도교수 등을 역임하고 여수고 총동문회장을 맡은 바 있다. 현재는 조선대 법대 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초빙교수와 민주당 국민 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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