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도시를 위한 3가지 테마·15개 정책과제 제시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강화수 예비후보. (사진=강화수 예비후보 제공)

잇따라 공약을 공개하며 타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제21대 총선 강화수(46) 더불어민주당 여수 갑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출마자들에게 COP28 유치를 위한 정책연대를 제안했다.

강 예비후보는 29일 마이스산업 및 COP28 유치와 여수 해상 365개 섬 지역 한국대표 관광 명소화, 사통팔달 여수 등 3가지 테마에 15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엑스포 개최 이후 인지도가 높아지고 연간 1300만 명이 방문하며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여수는 바다로 둘러싸인 지정학적 위치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국제해양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형컨벤션센터 구축으로 해양마이스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COP28 유치로 국제해양관광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일 시점이 왔다”며 “그동안 시민사회와 여수시 및 전남도에서 적극적으로 공을 들여왔고, 문재인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지금이 유치 최적기”라고 했다.

이를 위한 정책과제로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추진, 해양 MICE 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 국제기구 유치 추진 및 국제학교·국제병원 개설, 국제회의 도시 지정을 위한 관련 제도 개선,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 활용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제안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국제해양관광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여수의 365개 섬마다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일본의 고양이섬(일본 아오시마섬), 토끼섬(일본 우사기노시마섬)과 같은 섬마다 특성 있는 테마를 개발해 적용한다면 관광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국립 섬·해양(아열대) 관광수목원 조성, 해상교통 대중화 정책, 국립 섬 발전 진흥원 설립, 해중공원 조성, 섬을 관광산업에 맞춘 특색화 등을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강 예비후보는 ‘사통팔달 여수’를 위해서는 “KTX 전라선 이용객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나 전라선 증편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까지 고속철은 광주 송정-순천-여수 복선전철화 사업 후 SRT를 투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전라선 증편방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KTX 여천역, 여수공항, 자동차전용도로 등이 인접한 석창과 둔덕·미평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도시를 지향, 택지별 연계성을 높이고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여수 도심이 재설계되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사통팔달 여수’ 정책과제로 광주 송정-순천-여수 복선전철화 사업 후 SRT 투입, 둔덕과 석창을 중심으로 한 각 지구가 연결된 방사형 도시 지향, 마래터널 우회도로 신북항과 연계 관광상품화, 남면권 화태도-안도-연도 간 연도교 건설, 돌산권 제3 돌산대교 조속 건설(돌산~경도) 등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앞서 한국화약 신월 사업장 이전, 민간로켓발사장 및 우주산업 유치, 여서동 로터리에 파노라마 박물관 유치, 해양쓰레기를 현장 처리하는 업사이클링 선박 운영, 여순사건 등 과거사 정리 3대 입법 공약, 가상현실·증강현실로 4차 산업 선도 등 6개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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