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희 전남도의원,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 제시 촉구

▲ 강정희 도의원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시행자인 미래에셋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강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은 지난 10일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미래에셋그룹에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등을 호소하며 지역 상생 투자 실천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전남도를 비롯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시가 행정력을 집중해 연륙교 지원 등 막대한 국민·도민 세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효율성·경제성만 따져 대부분 공사와 사업을 대기업에만 몰아준다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기 어렵다”며 “미래에셋은 변경계약서에 지역경제 발전과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지역기업과 지역 인재우선고용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한 조항에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담아 지역 친화 투자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거대 화학산단과 제철소가 있지만, 국가산단이라는 이유로 정작 지역의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최하위”라며 “미래에셋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로 인해 전남지역의 경제와 기업친화적 지역정서가 획기적으로 살아나는 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올해 5월 경 해양관광단지 조성 공사에 착공해 내년 5월에 완공한다. 내년 6월부터 기반시설 설치 및 해수풀 조성공사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82만 명, 생산유발 2조2000억 원, 고용효과 1만400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수도권 대형건설사 위주의 공사발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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