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자가용으로 이동 후 자가격리 조치

▲ 여수공항 발열감시카메라 감시 모습. (사진=여수시 제공)


여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 영국에서 들어 온 해외입국자 2명이 여수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 신월동에 주소를 둔 한국 국적 25세 여성과 약혼자인 스페인 국적 22세 남성으로 영국에서 거주하다가 이날 인천공항으로 함께 입국했다.

이후 가족 차량을 이용해 여수에 도착,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오후 3시 15분경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31일 오전 0시 30분경 1차 양성판정을 받아 1시 30분경 순천의료원 음압병동으로 긴급 이송했으며, 오전 6시 40분 최종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다.

여수시는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인천공항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했고, 보건소 방문 후 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자가격리 조치함에 따라 다행히 여수시에서의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밀접 접촉자인 가족 4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확진자 자택과 이동 경로에 대한 모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해외입국자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광명역에서 KTX 특별실에 탑승해 여수엑스포역‧여천역에 내리면 시 공용버스나 자가용을 통해 선별진료소로 안내하고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해외입국자들에게 자가격리 안전 보호앱을 설치해 이동 경로와 증상 유무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순천에서도 비슷한 시기 영국에서 들어 온 43세 남자 C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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