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용 의원, “신설·확포장 예산 확보” 촉구

▲ 최병용 의원

전라남도가 지방도 정비와 구조개선 사업예산 확보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최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5)은 지난 1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지방도 정비사업에 대한 전남도의 의지가 부족하다”라며 “매년 부족한 지방도 정비와 구조개선사업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전남도 사상 최초 9조 원대를 돌파했지만, 총예산 대비 굴곡 위험도로 개선사업 예산편성은 44억 원, 마을 앞 보행로 정비는 30억 원, 지방도 갓길 정비는 30억 원에 그쳤다.

전남도가 관리하는 지방도는 총 38개 노선에 1962㎞이며, 지방도 신설과 확·포장 공사에 들 것으로 판단되는 예산은 총 7조3809억 원이다. 그러나 올해까지 2조626억 원이 투입돼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최 의원은 "“지방도 863호선(여수시 화양면 이목리 벌가~공정마을)의 경우 여수 화양~고흥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이용자들이 크게 늘면서 정비가 시급하다”라면서 “소요되는 예산만 100억 원가량인데 현재 예산으로는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지방도 정비는 도로이용자의 안전과 편익,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부분이 클 것“이라며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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