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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 주민들, 여객선 현대화·대체 선박 조기 투입 촉구주민들, 21일 주민·전문가 간담회서 불편 호소
3자 협의체 구성 및 조합 설립 선사 운영 시사
이광일 전남도 의원·박성미 여수시 의원 개최
마재일 기자  |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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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1  18: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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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거문도를 운항하는 항로 여객선 현대화와 대체 선박 조기 투입을 촉구하는 간담회가 21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뱃길이 자주 끊겨 오랫동안 불편을 겪는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주민들이 여수항~거문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현대화와 대체 선박 조기 투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 거문도는 여객선사 1곳이 여객선 1척을 운항하고 있지만 낡은 데다 결항이 잦다. 그나마 운항하던 여객선 선령이 최근 만료됐지만 대체 선박이 투입되지 않아 장기간 운항이 중단돼 주민들 발이 묶이고 물품 배송에도 차질을 빚는 등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참다못한 주민들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1일 오후 2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지방의원과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 좌장은 전남도의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1)이 맡았으며,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돌산·남면·삼산)의 주제 발표에 이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미 의원은 “여수 관내에 고속선은 단 한 척으로 대체 선박이 없어 항로단절이 우려되며 차량을 적재하는 고속 카페리가 없어 병원이나 시장 보기 등 일상생활이 항상 불편하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오는 10월 7일부터 대중교통법에 여객선이 포함돼 삼산면에서도 고속 카페리 유치를 목표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수시 연구용역과 여수해수청에 건의문을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 여수∼거문 항로 여객선 ‘줄리아아쿠아호’ (자료=동부매일신문 DB)


이날 간담회는 주민이 원하는 여객선 규모와 선사 운영의 주체를 정하는 사안으로 좁혀졌다.

나웅진 삼산면 지역발전협의회장은 “어떤 조직이 만들어지고 어떤 방안이 도출되더라도 조합에 힘을 실어달라”라면서 “최근 두 개 선사가 응모에서 탈락했는데 이로 인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조합이 탄력을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나 회장은 이어 “여객선 두 척 가운데 한 척은 쾌속선으로 하고 다른 한 척은 일반 여객선으로 하는 보완 방안도 있다”라면서 “여수시와 해수청, 주민들과 3자 협의체를 구성토록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조합 결성을 시사했다.

다른 한 주민은 “주민 어족자원 및 관광 산업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해야 하고 궁극적인 사안은 파도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3m 이상 파고 때도 다닐 수 있는 1000톤급 이상의 배가 필요하다. 하루속히 화물을 실을 수 있고 차량도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전남도와 여수시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라고 말했다.

매년 주민과 관광객 등 13만 명이 이용하는 거문 항로 관련 여행사 대표는 “선사 수익에 주민은 40%이다. 60%를 관광객으로 채워줘야 선사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라면서 “항로를 다른 지역 관광과 연계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민만 보고는 어떤 선사도 들어오지 않는다. 40노트 제원의 여객선일 경우에는 600억 원이 소요된다. 실정에 맞게 조례를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광일 의원은 “주민들과 여수시, 해수청이 머리를 맞대면 충분히 건실한 선사를 유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면서 “삼산면 선박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면 얼마든지 주민들이 원하는 선박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조속히 취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횡 여수시 섬자원개발과장은 “주민 의견을 잘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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