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향토사 연구 및 여수시립박물관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9월 18일까지 유물을 구입한다. 유물 개인 소장자나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난·도굴 등 불법적인 행위와 관련한 유물은 매도 신청할 수 없다.

구입할 유물은 △여수지역 향토지(역사·인물·지리·민속)나 고지도(좌수영, 방답, 선소, 석창 등 지명 표기된 지도) △여수지역 관련 인물 자료(김총, 박영규, 유탁, 오흔인, 정철, 정종선, 김류, 오횡묵, 서병수 등) △전라좌수영 자료(좌수영 발행 서적, 고문서) △조선 수군(水軍) 자료(수군조련도, 무기류) 등이다.

여수시는 지난 5월 총 74건, 214점의 유물을 1차 구입했다. 주요 유물은 1877년 여수지역 진휼 관련 기록인 진자미전래상급용하구별책(賑資米錢來上及用下區別冊), 조선환여승람(여수편), 여수지(麗水誌), 이충무공전서, 충무공가승, 회본태합기(繪本太閤記) 등이다.

시립박물관은 280억 원을 들여 웅천동 이순신공원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6,300㎡ 규모로 조성한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2년 6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으며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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