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순사건 희생자의 ‘형제묘’앞.


여수YWCA 늘푸른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17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토요체험프로그램을 만성리, 중앙초등학교, 이순신광장, 신월동 한화공장 등 여순사건 유적지에서 진행했다.

토요체험프로그램은 ‘2020 민주체험 올레길-민주야! 탐방 가자’를 주제로 민주주의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발판 마련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우리 동네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여수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민주주의와 인권 현장을 직접 탐방해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 민주주의 정신을 체득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학생들은 여순사건 관련 유적지(만성리 형제묘, 여순사건 희생자위령비→중앙초등학교)→이순신광장(평화의 소녀상)→신월동 한화공장(14연대 주둔지)→웅천 이순신공원을 탐방하며, 학교 학습과 연계한 역사·문화교육 스토리텔링을 경험해 학생들의 현장감을 살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김진영 학생은 “여수에 살지만, 우리 고장에 아픈 역사를 가진 장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고, 열심히 공부해서 민주주의 정신을 더욱 깊게 배우고 익혀 역사의 아픈 현실 속에 희생되신 분들의 정신적인 가치를 헛되지 않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20년 늘푸른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주말체험 활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사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6회로 축소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립광주과학관과 5·18 국립묘지 체험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5·18민주화운동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 이순신광장.
   
▲ 5·18 국립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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