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 할머니는 영락없이 무릎이 쑤신다. “에고 다리야”
비가 내리는데도 우산을 받쳐든 할머니는 오고가는 사람들을 바라 본다.
새벽에 애써 딴 옥수수를 팔기 위해서다
하루종일 비가 내렸는데 함지박의 옥수수는 다 팔았는지 걱정이 앞선다.
<쌍봉사거리 세제백화점 앞 도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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