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소장 임여호)는 임진년 1월의 수산물로 다이어트와 숙취해소에 그만인 ‘물메기(꼼치)’를 추천했다.

물메기로 더욱 잘 알려진 꼼치는 생김새가 생선이라고 부르기엔 민망할 정도로 못생겼지만, 일년에 딱 한번, 산란을 위해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연안으로 올라오는 12~2월에만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 의하면 “살과 뼈는 매우 연하고 무르며 맛도 싱겁지만 곧잘 술병(酒病)을 고친다”하여 해장효과 만큼은 탁월함을 인정한 셈이다.

물메기는 맛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유황, 필수아미노산 등 풍부한 영양을 함유하고 있고, 겨울철 감기예방과 시력보호, 당뇨병 예방 개선이나 건조한 피부미용에 매우 탁월하며, 특히 지방성분은 절반수준도 되지 않아 다이어트식품으론 그만이다.

여수 해역 전체적으로 어획되나 특히 관내 돌산 동안 해역에서 전문 통발을 이용하여 어획되며, 남산동과 중앙동 수산물 시장에서 씨알 좋은 놈 한마리를 5천원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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