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정면 백야도의 자연탐방로가 백야대교와 등대 등과 어우러지며 새로운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6억 원(시비3억, 광역특별회계 3억)을 투입해 전망데크 3개소와 함께 1.2㎞의 탐방로를 개설했다.

2시간 가량 소요되는 탐방로는 세 개의 봉우리를 차례로 지나는 백호산 등산로와 쪽빛바다 다도해의 풍광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또한, 섬 끝자락에 서있는 백야등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해역에는 감성돔, 농어, 노래미 등의 산란지로 소문이 나있어, 바다목장 조성 사업이 진행중이다.

시는 체험․관광형 해양낚시 공원이 조성되면 관광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지영 화정면장은 “청정무구한 명품섬 백야도를 박람회 손님맞이와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테마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18.5Km떨어져 있는 백야도는 짐막골해수욕장, 화백해송림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해마다 여름에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으며, 특산물로는 향기 좋은 유자가 유명하다. 섬이지만 백야대교가 놓이면서 차량을 통한 진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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