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력 ↑

여수 돌산 봉황산이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하고 환경성 질환치료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남도가 지정한 ‘자연치유의 숲’을 상대로 효능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연치유력이 뛰어난 것이 입증됐다.

25일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자연치유의 숲으로 지정된 17곳 가운데 1차로 7곳을 대상으로 숲 환경을 모니터링했다.

연구대상은 여수 돌산 봉황산, 보성 제암산, 장성 축령산, 화순 만연산, 광양 백운산, 담양 죽녹원, 장흥 우드랜드 등으로, 도는 지난 4월부터 숲의 치유력을 증명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공용버스터미널과 이들 숲 지역의 공기질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은 축령산과 백운산, 제암산 등에서 각각 cc당 2014, 1914, 1892개로 도시공기(cc당 200개 이하)보다 10배 이상 높게 측정됐다.

음이온은 혈액 정화와 살균작용, 세포의 활성증진을 촉진시키는 등 면역력을 강화시켜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로 삼림욕을 통해 마시게 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 효과도 있다.

특히 이들 숲에서는 아토피와 호흡기 질환에 좋은 알파피넨(α-pinene), 베타피넨(β-pinene)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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