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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여수엑스포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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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02  0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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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현구 신용보증기금 여수지점장.
중소기업 지원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최근 경기불황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보면서 과연 우리 중소기업, 특히 여수지역의 중소기업이 어떻게 하면 더 큰 경쟁력을 가지고 불황을 이겨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을까 고민하곤 한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비교해 자금, 인력, 시스템, 브랜드 인지도 등 모든 부분이 열세이지만 대기업보다 훨씬 빠른 의사결정력을 갖고 있으며, 마치 호모 노마드(Homo Nomad)처럼 진입과 철수가 신속해 시장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고 실패에서조차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등 무한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유행에 따라 눈에 띄는 마케팅을 통해 소위 대박을 칠 수도 있는 기회가 중소기업에게는 늘 열려 있는 것이다.

여수엑스포 때 금융기관 지점장들과 관람을 하던 중 한 도우미가 지자체 전시관 앞에서 <LTE속도 입장가능>이란 푯말을 들고 서 있었다. 비록 인기 있는 전시관은 아니었지만 모든 관람객들이 여기저기 늘어선 줄 때문에 짜증을 내고 있을 때, 관람객들의 욕구를 파고든 이 마케팅이야말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배워야 할 마케팅 전략이다.

많은 사람들이 엑스포 이후 여수경제를 걱정하고 손익을 따지며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우리가 얻은 경험과 여수시민들의 놀라운 자원봉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오히려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여수를 매년 축제의 도시로 만들어야 할 때다.

중소기업 역시 엑스포에서 발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잘 분석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눈에 띄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경기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만이 지역경제회복을 앞당기는 초석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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